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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v
18th

081117 천천히, 충분히...

Name : 최고관…     Date : 08-11-18 10:57     Hit : 9420    

천천히, 충분히…

여러분, 안녕하세요! 호~리~예요. 앗피는 오늘 아주 따뜻했어요.
대체 겨울은 어디로 가 버린걸까?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.
하지만 내일 밤부터 차가운 기단이 내려온대요. 한동안 눈이 올 거라는 예보입니다.

오늘은 이유가 있어서 앗피고원목장의 제품공장에 다녀왔습니다.
마침 치즈를 만들고 있어서, 그 장면을 소개할게요.
20081117.JPG
치즈의 원료는 생유. 앗피고원목장에서는 앗피에서 키우는 소에게서 신선한 생유를 받아 맛있는 치즈를 만듭니다.
사진은 대용량 치즈를 만들고 있는 장면입니다.
제조랄까, 수제에 가까워요.
하나하나 예뻐하며 만들고 있습니다. 이 사진 정도의 크기면 약 6kg~7kg 이라고 하네요.
20081117-2.JPG
자세한 제조과정은 생략합니다만 이렇게 만들어진 치즈의 아가들을 숙성고에서 천천히 충분히
차분히 숙성시킵니다. 절대로 서두르지 않습니다. 재촉하지도 않습니다. 자연스럽게 맛있는 치즈
로 변화해 가는 것을 가만히 기다립니다.
사진은 숙성되는 모습을 보며 곰팡이가 피지는 않았나 지켜보는 장면입니다.
20081117-3.JPG
마지막으로 이것은 조금 작은 치즈입니다. 표면을 식용왁스로 굳혀 숙성시키고 있습니다.
참고로 검게 보이는 것은 곰팡이가 아니라 검은 후추. 앗피고원목장명물「치즈 퐁듀」에 사용될
치즈입니다. 이 치즈를 얇게 잘라 맥주나 와인과 마시면 최고! 예요!
앗피고원목장에서는 인위적으로 숙성을 빠르게 하지 않습니다. 자연의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.
맛있는 치즈를 만듭니다. 서두르지도, 무리하지도 않습니다….
 
왠지 그냥 사람의 성장과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.